저희 첫째 아이와 등원 준비 할 때면 항상 긴장을 하고 준비한답니다.
양치질시키는 것부터 난관이지만 씻은 후에 속옷 입히는 것부터도 힘이 들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응가, 쉬하고 나서도 기저귀만 찾는데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팬티 입는 걸 싫어할까요?
너무 답답해서 알아본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아기 배변 훈련을 시작한다는 것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입니다.
다음은 배변 훈련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기 위한 단계와 팁을 정리해 봤는데요
1. 적절한 시기 파악하기
아기가 배변 훈련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신호들이 나타나면 배변 훈련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혹은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라면 주변 친구들이 배변훈련을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면 준비해야 하는 시기로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
- 기저귀가 더 오랜시간 동안 깨끗한 상태로 유지된다면
(예를 들어 몇 시간 동안 소변을 보지 않는 주기가 1주일 넘어간다면)
- 배변 전에 몸짓이나 표정으로 신호를 보내거나, 배변 후에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 변기에 대한 관심을 보이거나 부모의 배변모습을 따라 한다면
- 간단한 지시를 이해하고 따를 수 있거나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표현을 한다면
배변 훈련은 보통 18개월에서 3세 사이에 시작할 수 있지만 모든 아이들은 발달 속도가 다르므로 무리하게 서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준비 과정
배변 훈련을 시작하기로 결정되었다면 몇 가지 준비를 해야 합니다.
- 유아용 변기를 준비해 본다.
아이의 크기와 높이에 맞는 유아용 변기를 준비해 주세요. 변기에 대해 친숙해지도록 변기를 함께 고르거나 변기를 소개하는 시간도 자주 갖는 것이 좋습니다.
- 변기에 익숙해지기
변기 처음 맞이할 때는 옷을 입은 상태로 앉아보게 하여 변기 자체에 익숙해지게 해 줍니다. 변기 사이로 몸이 빠지는 것에 공포를 느끼기도 하지만 이 또한 익숙하지 않은 경험으로 인한 것입니다.
이럴수록 안전하고 괜찮다고 알려주며 아이를 적응시켜 주면 됩니다. 이후에 기저귀를 벗고 앉아보는 연습을 합니다.
3. 일정한 시간에 시도해 보기
- 일정한 시간 정해서 시도하기
일정한 시간에 변기에 앉히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난 직후와 식사 후 낮잠 전후 등 배변이 예상되는 시간에 변기에 앉혀 보세요.
- 단계적으로 시도하기
처음에는 몇 분 정도만 변기에 앉히고 점차 시간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이때 성공 여부 상관없이 칭찬해 주세요
4. 긍정적인 반응 해주기
- 칭찬과 보상해주기
변기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 칭찬해 주고, 성공적으로 배변을 했을 때는 더욱 크게 칭찬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은 보상(스티커, 작은 간식 등)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실수에 대해 너그럽게 대해주기
아기가 실수를 하더라도 절대 혼내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수는 배변 훈련 과정의 일부니까요. 하나 수면 시 팬티착용을 연습하는 과정 중에 이불에 소변을 보더라도 너그럽게 대해주며 오히려 작은 칭찬을 해주는 것이 아이가 두려움을 가지지 않는 방법입니다.
배변 훈련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면 팬티로 전환하는 행동까지도 확장해 봅니다.
5. 팬티로 전환하기
- 기저귀에서 팬티로 전환하기
낮 동안은 기저귀를 떼고 팬티를 입히는 연습을 하는 건데요. 팬티를 입으면 아이가 더 자주 소변을 느끼고 변기에 가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 유아용 팬티 사용하기
배변 훈련용 팬티를 사용하면 기저귀처럼 편리하면서도 팬티를 입은 느낌을 줘서 아이가 스스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이기 좋습니다.
6. 밤 시간 훈련하기
- 기저귀 없이 재우기
낮 동안 배변 훈련이 잘 진행되면 밤에도 기저귀 없이 재우기 시작해 봅니다. 이때는 방수 시트를 사용에 침구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 밤 중간에 깨우기
밤에 한 번쯤 소변을 보게 하기 위해 깨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곤히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쉽지 않을 겁니다...
7. 부모님께서 인내심과 일관성 유지해 주기
배변 훈련은 시간이 걸리는 과정입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일관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의 속도에 맞추어 천천히 진행하고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8. 전문가 상담하기
배변 훈련이 잘 진행되지 않거나 아이가 배변에 대해 심한 불안감을 보인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은 안 해주심이 아이에게 도움이 됩니다.
글을 정리하며...
내일 부터는 아이에게 기저귀와 팬티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습관을 주기로 했습니다.
그래야 아이도 입기 싫은 속옷에 대해서 부모와 씨름하는 과정 속에 스트레스도 안받고 원하는대로 하기 때문에 기분이
상하지 않고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방법도 한 쪽 비중으로 쏠릴수도 있지만 얼마나 오랫동안 한 종류 속옷만 선택하는지는 기간을 두고 보고 그 때쯤 가서 더 나은 방법이 있는지 또 찾아볼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육아한 시간을 되돌아보면 무언가에 문제에 대해서 지켜보자라고 생각한 시기 쯤되면 아이도 성장해서 말귀도 더 잘 알아들어 오히려 더 수월하게 일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과정속에 지켜본다해서 방치하면서 육아하지는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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